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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D ETF 완벽 분석: 안정적인 배당과 장기 성장을 위한 최고의 선택?

꿈꾸는 머니플랫 2025. 4. 9.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SCHD) 분석: 낮은 비용, 우량 배당주, 꾸준한 배당 성장으로 장기 투자자와 은퇴 준비자에게 적합한지 알아보세요.


도입부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수입원과 장기적인 자산 성장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배당주 투자'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됩니다. 특히,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면서도 재무적으로 탄탄한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배당 ETF는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는 낮은 비용과 검증된 전략으로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배당 ETF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11년 출시 이후 뛰어난 성과를 바탕으로 운용자산(AUM)이 약 637억 달러에서 700억 달러에 육박하는 거대 펀드로 성장했죠.

하지만 최근 몇 년간 SCHD는 과거의 명성에 비해 다소 부진한 성과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SCHD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일까요? 이 글에서는 SCHD의 기본 정보부터 성과, 투자 전략, 비용 및 리스크까지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SCHD가 여러분의 투자 목표에 부합하는지 판단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SCHD의 모든 것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SCHD (출처 : 인베스팅닷컴)


1. ETF 개요: SCHD는 어떤 ETF인가?

기본 정보

  • ETF 명칭: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 티커(Symbol): SCHD[1]
  • 운용사: Charles Schwab Investment Management, Inc.
  • 출시일: 2011년 10월 20일
  • 추종 지수: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
  • 운용 자산(AUM): 약 637억 ~ 700억 달러 (출처별/시점별 상이)
  • 투자 스타일: 미국 대형 가치주(Large Cap Value)

핵심 목표 및 전략

SCHD의 핵심 목표는 수수료와 비용을 차감하기 전,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의 총수익률을 최대한 가깝게 추종하는 것입니다. 이 지수는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을 넘어, 배당의 질과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춥니다.

SCHD가 추종하는 지수의 편입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최소 10년 연속 배당금 지급: 꾸준한 배당 이력을 가진 기업을 선별합니다.
  2. 최소 시가총액 및 유동성 기준 충족: 일정 규모 이상의 안정적인 기업을 대상으로 합니다 (최소 시총 5억 달러).
  3. 펀더멘털 기반 선별: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여 배당 지급 능력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합니다. 평가 기준에는 현금흐름 대 총부채 비율,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수익률, 5년간 배당 성장률 등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까다로운 기준을 통해 SCHD는 재무적으로 탄탄하고, 꾸준히 배당을 지급해왔으며, 앞으로도 배당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은 약 100개의 우량 기업에 투자합니다. 이는 일반적인 대형 가치주 ETF와 유사해 보일 수 있지만, 품질(Quality)과 보수적 투자(Conservative Investment) 성향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요 특징

  • 낮은 비용: 연간 운용보수가 0.06%로 매우 저렴하여 장기 투자 시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세금 효율성: ETF 구조상 잠재적인 세금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분산 투자: 약 100개의 종목에 분산 투자하여 개별 기업 리스크를 줄입니다. 포트폴리오의 핵심 또는 보완적인 역할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 배당주 집중: 배당 지급 능력과 지속 가능성이 검증된 기업에 집중 투자하여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추구합니다.

주요 보유 섹터 및 종목 (2025년 초 기준 예시)

SCHD는 다양한 산업에 걸쳐 분산 투자하고 있습니다. 주요 섹터로는 금융(약 18.6%),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산업재, 에너지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시점에 따라 변동 가능).

상위 보유 종목(Top 10)은 전체 자산의 약 41~42%를 차지하며, 대표적인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역시 시점에 따라 변동).

  • 코노코필립스 (ConocoPhillips)
  •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 (Verizon Communications Inc)
  • 코카콜라 (Coca-Cola Co)
  • 셰브론 (Chevron Corp)
  • 펩시코 (PepsiCo Inc)
  • 암젠 (Amgen Inc)
  • 알트리아 그룹 (Altria Group Inc)
  •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Bristol-Myers Squibb Co)
  • 애브비 (AbbVie Inc)
  •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 Corp)
  • 화이자 (Pfizer Inc)
  • 블랙록 (Blackrock Inc)
  •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Texas Instruments)

이처럼 SCHD는 검증된 배당 이력과 재무 건전성을 갖춘 우량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2. 성과 및 수익률: SCHD는 얼마나 벌어왔나?

투자의 세계에서 과거 성과는 미래를 보장하지 않지만, ETF의 전략과 일관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가 됩니다.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SCHD)는 2011년 10월 출시 이후,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자들에게 꾸준하고 인상적인 성과를 제공해 왔습니다. 그 성과의 핵심에는 단순히 높은 수익률뿐만 아니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상대적인 안정성을 유지하며 꾸준한 배당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이 있습니다.

장기적 성과 분석

SCHD의 장기 성과를 살펴보면, 설정 이후 연평균 약 13%대의 총수익률(가격 상승 + 배당 재투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2025년 초 기준, 시점에 따라 변동 가능). 이는 미국 대형 가치주(Large Cap Value) 카테고리 내에서 매우 우수한 성과에 속합니다. 예를 들어, 5년 연평균 수익률은 약 13.1% ~ 14.7%, 10년 연평균 수익률은 약 9.1% ~ 11.6% 수준으로, 복리 효과를 고려할 때 장기 투자자에게 상당한 자산 증식을 가져다줄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성과는 SCHD가 추종하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의 엄격한 종목 선정 기준, 즉 재무 건전성과 꾸준한 배당 성장 이력을 가진 기업을 선별하는 전략이 효과적이었음을 방증합니다.

벤치마크와의 비교

SCHD의 성과를 평가할 때 주요 비교 대상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동일한 투자 스타일 그룹인 '대형 가치주 지수' (예: Russell 1000 Value Index)이고, 둘째는 미국 주식 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S&P 500 지수'입니다.

  • vs. 대형 가치주: SCHD는 전통적으로 러셀 1000 가치 지수와 같은 벤치마크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여왔습니다. 실제로 설정 이후 2024년 초까지 연평균 약 1.6%p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SCHD의 '품질(Quality)' 요소, 즉 단순 저평가 가치주가 아닌 재무적으로 우량한 배당주를 선별하는 전략 덕분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모닝스타(Morningstar) 평가에서도 장기간 대형 가치주 카테고리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 vs. S&P 500: 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S&P 500 지수와 비교하면, 성과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기술주 중심의 성장주가 시장을 주도하는 강세장에서는 SCHD가 S&P 500의 총수익률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5년 및 10년 성과에서 Vanguard S&P 500 ETF(VOO)가 SCHD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시기가 있습니다. 이는 SCHD가 성장성보다는 가치와 배당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시장이 불안정하거나 하락하는 시기에는 SCHD의 방어적 성격과 꾸준한 배당이 상대적인 안정성을 제공하며 S&P 500보다 나은 성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리스크 조정 수익률(Sharpe ratio 등) 측면에서는 S&P 500과 비슷하거나 더 우수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배당의 힘: 수익률과 성장성

SCHD의 가장 두드러진 매력은 단연 '배당'입니다. 연간 배당수익률은 통상 3% 중반에서 4% 초반 수준을 유지하며, 이는 S&P 500 지수의 평균 배당수익률(1%대 초중반)을 크게 상회합니다. 이는 투자자에게 꾸준한 현금 흐름을 제공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더 주목해야 할 것은 배당 성장률입니다. SCHD는 2011년 설정 이후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3년 연속으로 주당 배당금을 증액해왔습니다. 이는 SCHD가 편입한 기업들이 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주주 환원에 적극적이며, 배당 지급 능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연평균 배당 성장률은 장기간 두 자릿수(10% 이상)에 근접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해 왔습니다. 이렇게 성장하는 배당금은 인플레이션을 방어하고, 재투자 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여 장기적인 총수익률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됩니다. 배당금은 매년 3월, 6월, 9월, 12월에 분기별로 지급되어 투자자에게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을 제공합니다.

최근 성과 동향 및 해석

최근 2023년과 2024년, 그리고 2025년 초반까지 SCHD의 성과는 다소 부진했습니다. 이는 동종 대형 가치주 카테고리 내에서도 하위권에 머무는 결과로 나타났으며, 모닝스타 평점 하향 조정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단기적 부진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특정 시기 기술주의 압도적인 강세, 금리 인상기에 대한 민감성, SCHD가 상대적으로 적게 보유한 섹터(예: 기술주)의 강세 또는 많이 보유한 섹터(예: 금융, 헬스케어 일부)의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단기적인 성과 변동이 SCHD의 장기적인 투자 철학이나 구조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장기 투자자라면 단기 성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SCHD의 핵심 전략과 장기적인 성과 추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투자 전략 및 활용 방법: SCHD는 누구에게 적합한가?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SCHD)는 단순히 배당을 많이 주는 주식을 모아놓은 펀드가 아닙니다. 그 이면에는 '품질(Quality)'과 '가치(Value)',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배당'이라는 명확한 투자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이 철학을 이해하는 것은 SCHD를 자신의 투자 목표와 성향에 맞게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첫걸음입니다.

핵심 투자 철학: 품질 중심의 배당주 투자

SCHD의 근간을 이루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는 단순히 현재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을 찾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꾸준한 배당 지급 이력(최소 10년)미래에도 배당을 지속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재무적 능력을 동시에 검증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 총부채 대비 현금흐름 비율 등 기업의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나타내는 펀더멘털 지표를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이는 일시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지만 재무 구조가 부실하거나 이익 변동성이 큰 기업을 걸러내고, 소위 '우량 배당주' 또는 '고품질 배 Lösungen dividend stock'에 집중 투자하려는 전략입니다. 이러한 품질 중심 접근 방식은 장기적으로 보다 안정적인 주가 흐름과 꾸준한 배당 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핵심 요인입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가치주들이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 가치 투자(Value Investing)의 성격도 동시에 지니게 됩니다.

포트폴리오 내에서의 역할

SCHD는 투자자의 목표와 기존 포트폴리오 구성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 핵심(Core) 보유 자산: 장기적인 자산 증식과 함께 꾸준한 현금 흐름(배당)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자에게 SCHD는 포트폴리오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은퇴 자금 마련과 같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경우 적합합니다. SCHD 하나만으로도 미국 우량 배당주 약 100개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보완(Satellite) 자산: 이미 성장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거나, S&P 500과 같은 시장 전체 지수를 추종하는 투자자에게 SCHD는 가치주 및 배당주 노출을 늘려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를 높이는 보완적인 투자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성장주와 가치주는 종종 다른 시장 사이클에서 강점을 보이므로, SCHD를 추가함으로써 전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수입(Income) 창출 자산: 은퇴 후 생활비 마련 등 정기적인 현금 흐름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SCHD의 꾸준하고 성장하는 배당금은 매력적인 수입원이 될 수 있습니다. 분기별로 지급되는 배당금은 예측 가능한 소득을 제공합니다.
  • 방어적(Defensive) 자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거나 약세장이 예상될 때, SCHD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피난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SCHD는 시장 하락기에 S&P 500 지수보다 덜 하락하는 경향을 보여왔습니다. 이는 SCHD가 편입한 우량 배당주들이 일반적으로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유틸리티 등 경기 방어적인 섹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기업 자체의 재무 건전성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SCHD가 특히 적합한 투자자 유형

  • 장기 가치 투자자: '시간은 우량 기업의 편'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단기적인 시장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배당을 재투자하며 복리 효과를 누리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이상적입니다.
  • 은퇴 준비자 및 은퇴 생활자: 위에서 언급했듯이, 안정적인 배당 수입과 자산 가치의 보존 및 완만한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은퇴 관련 포트폴리오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배당 성장성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을 줍니다.
  • 배당 성장 투자자: 단순히 현재 배당수익률이 높은 것보다, 미래에 배당금이 꾸준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SCHD의 13년 연속 배당 증액 기록은 큰 매력입니다.
  • 위험 회피 성향 투자자: 기술주나 성장주 중심의 높은 변동성을 부담스러워하고, 상대적으로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SCHD의 베타 값은 통상 1보다 낮아 시장 평균보다 낮은 변동성을 보여줍니다.

투자 시 고려사항: SCHD는 분명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투자자에게 완벽한 솔루션은 아닙니다. 성장주가 주도하는 강세장에서는 시장 수익률을 하회할 수 있으며, 특정 산업(예: 기술주)에 대한 노출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 자신의 전체적인 투자 목표, 위험 감수 능력, 투자 기간, 그리고 다른 투자 자산과의 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SCHD가 자신의 포트폴리오 전략에 부합하는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4. 비용 및 리스크: SCHD 투자 시 유의할 점은?

매력적인 투자 상품이라 할지라도 비용과 내재된 리스크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성공적인 투자의 필수 요소입니다.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SCHD) 역시 투자 결정 전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비용 구조와 잠재적 위험 요인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장점: 낮은 비용 구조

SCHD의 가장 강력한 경쟁 우위 중 하나는 극도로 낮은 운용보수(Expense Ratio)입니다. 연간 0.06%라는 보수는 동종의 배당주 ETF는 물론, 전체 ETF 시장에서도 최저 수준에 속합니다. 이는 투자자가 10,000달러를 투자했을 때 연간 단 $6의 비용만 부담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낮은 비용은 특히 장기 투자에서 그 위력을 발휘합니다. 예를 들어, 연 0.50%의 보수를 가진 펀드와 비교했을 때, 20년 이상 장기 투자 시 누적 수익률에서 상당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높은 운용보수는 마치 브레이크처럼 복리 효과를 갉아먹지만, SCHD의 낮은 보수는 투자 수익이 온전히 투자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강력한 장점입니다. 거래 수수료 또한 Schwab 계좌를 이용할 경우 무료인 경우가 많아 접근성이 좋습니다.

인지해야 할 잠재적 리스크

낮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SCHD는 주식형 ETF로서 다음과 같은 다양한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 시장 리스크 (Systematic Risk): 이는 모든 주식 투자가 피할 수 없는 위험입니다. 경제 침체, 지정학적 이슈, 팬데믹 등 거시 경제 환경 변화나 투자 심리 악화는 SCHD가 투자하는 기업들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쳐 ETF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SCHD가 비교적 안정적인 우량주에 투자한다고 해도 시장 전체의 하락 추세를 완전히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 가치주 투자 리스크 (Style Risk): SCHD는 본질적으로 가치주와 품질주에 집중합니다. 특정 시기, 특히 기술 혁신이 주도하는 강세장에서는 성장주가 가치주보다 훨씬 높은 성과를 보이는 '스타일 역풍'이 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SCHD의 수익률이 S&P 500과 같은 시장 지수나 성장주 ETF에 비해 뒤처질 수 있습니다. 또한, 저평가되어 편입된 주식이 계속해서 저평가 상태에 머무르거나 실적이 악화되는 '가치 함정(Value Trap)'의 위험도 존재합니다.
  • 금리 리스크 (Interest Rate Risk): 배당주는 종종 채권과 비교되며 '채권 대용(Bond Proxy)'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시장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더 안전한 채권으로 이동하면서 배당주의 상대적인 매력도가 떨어져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틸리티나 부동산 리츠(SCHD에는 비중이 크지 않음)와 같이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하는 섹터는 금리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SCHD는 다양한 섹터에 분산되어 있지만, 금리 변동기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집중 리스크 (Concentration Risk): SCHD는 약 100개의 종목에 분산 투자하지만, 지수 구성 방식상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40%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특정 소수 종목의 주가 변동이나 실적 악화가 ETF 전체 성과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특정 섹터(예: 금융, 산업재, 필수소비재)에 대한 비중이 높아 해당 섹터의 업황 변화에 따른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투자 전 상위 보유 종목과 섹터 비중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배당 관련 리스크: SCHD는 과거 우수한 배당 지급 및 성장 이력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지만, 미래에도 이것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개별 기업의 경영 상황 악화나 경제 위기 시에는 배당금이 삭감되거나 중단될 위험이 항상 존재합니다. 이는 ETF의 배당 수익률과 총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추적 오차 리스크 (Tracking Error Risk): ETF는 추종하는 지수의 성과를 최대한 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운용보수, 거래 비용, 리밸런싱 과정 등으로 인해 지수 성과와 약간의 차이(추적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SCHD처럼 운용 규모가 크고 유동성이 풍부하며 보수가 낮은 ETF는 추적 오차가 매우 작은 경향이 있지만, 이론적으로는 존재합니다.

리스크 관리: 이러한 리스크들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지만, 투자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산 투자를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며, 자신의 위험 감수 능력을 초과하는 투자를 피함으로써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SCHD 자체도 약 100개 종목 분산을 통해 개별 기업 리스크를 줄여주지만, 투자자는 SCHD 외에 다른 자산군(채권, 해외 주식 등)에도 분산 투자하여 전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SCHD에 투자하기 전, 이러한 비용 구조와 잠재적 리스크를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및 성향과 부합하는지 신중하게 평가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맺음말: SCHD, 당신의 포트폴리오를 위한 선택?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SCHD)는 여러 가지 매력적인 장점을 가진 ETF입니다. 매우 낮은 운용보수(0.06%), 재무 건전성과 배당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명확한 투자 전략, 13년간 지속된 꾸준한 배당 성장, 그리고 장기적으로 검증된 우수한 성과는 SCHD가 왜 수많은 투자자에게 사랑받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특히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장기적인 자본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 그리고 변동성이 낮은 투자를 선호하는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SCHD는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최근의 단기적인 성과 부진은 아쉬운 부분이며, 어떤 투자도 미래 수익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특정 시장 환경에서는 S&P 500과 같은 광범위한 지수나 성장주 중심의 ETF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SCHD의 핵심 전략인 '고품질 배당주'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한 성과를 보여왔으며, 특히 시장 불확실성이 높거나 하락하는 시기에 방어적인 역할을 수행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SCHD는 저렴한 비용으로 우량 배당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강력 추천할 만한 ETF입니다. 자신의 투자 목표와 위험 감수 능력, 투자 기간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SCHD가 당신의 포트폴리오에 적합한지 신중하게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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